경북 3년간 200억 투입
경북도가 영천에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를 만든다.
경북도는 6일, 올 해부터 2007년까지 모두 200억원을 들여 이 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자원부가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혁신센터를 지역 혁신기반 구축 사업으로 최종 선정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자동차·기계부품 업체가 밀집돼 있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영천 지역의 터 1만여평에 1500여평 규모의 센터를 세우고 최첨단 장비 90여 가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앞으로 영천과 경주, 경산, 구미 등 경북 동·남부권에 있는 자동차·기계·전자부품과 소재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게 된다.
또 지역 부품·소재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 설계와 시제품 생산, 인력 양성 등도 적극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기술은 서로 이질적인 기술(전기와 전자 등)이나 재료를 융합해 경량화나 고강도 제품화, 소형화 등으로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화된 첨단 기술로 산업연관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이 센터 건립은 자동차·기계·소재 시장 개방에 대비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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