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7시 경주 동국대학교 부근 메탈보이즈 클럽에서 야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훈(사진)씨가 락 공연을 한다. 이씨는 국내 프로야구와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 미국 보스톤 레드삭스 등을 거치며 최고의 야구 선수로 이름을 날리다 지난해 11월 부터 락커로 변신했다.
이씨는 2004년 동료 3명과 함께 락 밴드 ‘왓’을 결성해 ‘똑바로 봐’, ‘바램’, ‘돼지의 꿈’ 등 라이브 공연을 해왔다.
투수시절 긴 머리와 파워 넘치는 투구때문에 ‘삼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씨는 락커로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중인 이씨는 “아직도 음악인 이상훈으로 이해를 못 해주시는 분이 많다”며 “음악인 이상훈으로 많은 성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011-9599-8370.
경주/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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