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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여성운동상에 이강실 목사

등록 2005-07-07 22:02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올해 전북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전 전북여성단체 상임의장 이강실(46·전주고백교회) 목사를 선정했다.

이 목사는 1989년 전북민주여성회 부회장을 맡은 뒤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의장과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전북여성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목사는 2000년 9월 군산 대명동 성매매업소 화재사건 이후 성매매 피해여성의 인권향상과 성산업 근절을 위한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에 힘을 쏟아 지난해 3월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또 전북여성운동 디딤돌에, 술자리 성희롱 상사를 여성가족부에 신고한 전북도청 직원 김아무개씨, 대안생리대 만들기를 널리 알리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노브라 시스터즈’, 자신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해고된 뒤 날마다 출근투쟁을 벌여 복직을 이뤄낸 이영임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을 뽑았다.

걸림돌에는 전주ㄹ백화점 청소용역업체와 성희롱 가해자, 노래방을 운영하는 남편의 성매매 알선에 동참해온 공무원 은아무개씨를 선정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7일 저녁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북여성한마당에서 상을 주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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