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시설등 9월 재개장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도 수목원이 오는 9월 전국 최대규모로 재개장 한다.
경북도는 경북도 수목원을 오는 9월께 3220ha로 늘리고 재개원 할 예정인데 이는 국립수목원 1150ha 보다 3배나 큰 전국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2001년 9월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55㏊ 규모로 문을 연 경북도 수목원은 최근까지 처음보다 스무배가량 커진 1052ha로 조성됐고 주말의 경우 입장객이 2천여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도는 앞으로 2008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이 수목원에 산림문화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테마 수목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현재 수목원에는 전시 홍보실, 식물원, 온실, 잔디광장, 전망대 등이 있고 식물로는 나무가 450종, 풀이 580여종등 모두 1030종 9만 그루에 이른다.
또 식물원은 테마정원, 습지원, 지피 식물원, 방향식물원, 울릉도원, 암석원, 자수화단, 유실수원 등으로 구성해 놓았고 고산식물, 교목, 관목, 약용식물 등도 다수 볼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나무다리와 수변공간, 쉼터가 설치돼 있으며 해발 700m를 웃도는 전망대에서는 동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북 수목원을 세계 최대인 프랑스 바실수목원(6070㏊)에 버금가는 전문 수목원으로 키워 숲과 인간이 공존하는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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