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윤대성(66·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 교수)씨가 8일 평생을 모은 연극관련 책 250여권과 희곡 습작품 등을 충남 연기 성남고에 기증했다.
윤씨가 기증한 장서는 등단 작품인 <출발>의 초고를 비롯한 196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발간된 국내·외 연극 전문 책과 자료 등 윤씨의 38년 극작가 인생이 모두 담긴 귀중한 사료들이다.
대전연극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 학교 도완석 교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윤 선생님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뜻에 따라 학교 도서관에 특별전을 열어 학생들의 꿈을 키워 주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1967년 극작가로 등단한 뒤 서울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로 있는 한국 희곡문학계의 원로이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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