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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전통시장에 청년 장돌뱅이가 모인다

등록 2011-08-04 16:20

“여름 휴가가 별거냐? 재미도 있고 돈도 버는 전주 남부시장으로 가자.”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에서 열대야를 잊게 할 이색적인 ‘야시장’이 오는 6~20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펼쳐진다. 전국의 예비 청년장사꾼들을 불러모아 생활용품과 문화·예술상품을 팔게 하면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전국 청년장사꾼들이 함께 숙식하며 칵테일 제조법 등 서로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남부시장 캠프’, 일종의 벼룩시장인 ‘장판 마켓’, 문화공연 프로그램인 ‘낭만 남부시장’, 시장 상인들의 살아 있는 얘기를 미니 에프엠(FM) 방송으로 전하는 ‘보이는 라디오’(13~15일)이다. 특히 15일에는 현장에 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이 열린다.

야시장에 참여할 장사꾼,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한다. 자신이 만든 예술작품도 좋고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팔아도 된다.

남부시장은 ‘청년장사꾼 만들기’라는 주제로 올해 5월부터 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 행사가 끝나면 청년장사꾼이 주인을 맡는 카페와 지역문화인들의 공간이 시장에 문을 연다. 또 상인에게 안마해주고 얘기도 들어주는 효자사랑방도 들어설 예정이다.

행사를 맡은 이승미씨는 “청년들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이번 행사의 의미”라며 “한여름 밤에 야시장의 왁자지껄한 흥겨움을 시민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 남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부터 추진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16곳 대상 중 하나다. 사회적 기업 ‘이음’과 남부시장번영회가 문화체육관광부·전주시 후원을 받아 이 행사를 개최한다. (063)288-9406.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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