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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만만했던 오징어값, 올여름엔 금값

등록 2011-08-09 21:13

수온 낮고 출어꺼려 어획량 뚝
피서철 소비 몰려 값 작년 2배
최근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 값이 치솟고 있다. 어획량은 줄었으나 오징어를 찾는 피서객들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9일 강릉수협 위판장에서는 산 오징어의 경우 1급(20마리)에 8만~9만원, 냉장 오징어는 3만5000~4만원 선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산 오징어 1급이 4만~5만원 선이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의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동해안 일대 수역에서 조업중인 채낚기 어선 40여척이 잡은 오징어는 905t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 수준이다.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든 것은 이상 기온으로 가까운 바다의 수온이 낮아져 해무가 자주 끼고 오징어 어장이 먼바다에 형성되면서 어민들이 크게 오른 기름값과 짙은 해무를 뚫고 출어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북한 해상에서 오징어잡이를 하는 중국 어선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도 어획량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환동해출장소는 현재 북한 쪽 바다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700척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김규식 환동해출장소 수산유통계장은 “어획량은 줄었으나 값싼 횟감용으로 오징어를 찾는 피서객들의 수요가 여전해 값이 배 가까이 올랐다”며 “피서철이 지나야 오징어 값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천/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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