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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국 6대 농악 모여 ‘얼쑤~한판 벌이세’

등록 2011-08-16 21:53

19~20일 임실 ‘필봉마을굿 축제’
밤샘 탈놀이·농악체험 등 진행
필봉·평택·강릉·진주 등 전국의 6대 농악이 한자리에서 모여 우리 가락의 진수를 선보인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오는 19~20일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문화촌에서 제16회 필봉마을굿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필봉농악의 체계를 잡고 널리 전수·보급한 고 필봉 양순용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2007년부터는 전국의 5대 농악(진주삼천포, 평택, 이리, 강릉, 필봉)을 초청해 공연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중요 무형문화재에 지정된 구례 전수농악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마을의 평안을 지켜온 ‘당산’에 공연의 초점을 맞춘다. 당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시골의 역사가 사라지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당산문화를 재조명하려는 것이다. 풍물꾼의 신명나는 밤샘 탈놀이도 자정부터 이른 새벽까지 이어진다. 관람객은 농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연행자들은 풍물굿학회를 창립해 세미나도 연다.

양진환 필봉농악보존회 사무국장은 “정월대보름 때 주로 마을굿의 원형을 보여준다면, 8월엔 모두가 참여하는 개방형 축제를 펼친다”며 “민간이 주도해 내용이 자유로운 마당축제를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좌도 필봉농악은 외부와 동떨어진 산간에서 전승돼 전통적인 마을굿 행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제11-마호)이다. 필봉농악의 역사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1대 상쇠 박학삼, 2대 상쇠 송주호, 3대 상쇠 양순용으로 맥이 이어진다. 양 선생이 1995년 별세하고 그의 아들 진성·진환씨 등이 전통을 잇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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