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 8곳 있는 경기도 포천시가 일자리 마련 방책으로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양성에 직접 나섰다. 포천시는 캐디 양성과정에 참여할 만 17~40살 여성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5일부터 골프 규칙과 경기 진행방법 등을 익히는 이론 교육을 하고 4주 현장 실습 교육을 한 뒤, 올해 말까지 포천지역 골프장들에 모두 취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천에서 경기보조원으로 취업하면 월 350만~45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포천에선 골프장 8곳에서 캐디 576명이 일하고 있으며, 130여명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라고 시는 전했다.
임대호 포천시 일자리센터팀장은 “골프산업의 확대로 캐디 수요가 꾸준히 늘어 당장 100명 이상의 취업이 가능하다”며 “전문계 고등학교 등 젊은층의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 정례화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포천시 일자리센터(031-538-2291)로 신청하면 된다.
포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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