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축제인 ‘2011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개막 초기부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춘복선전철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30일 개막돼 오는 4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에서는 춘천의 대표 막국수·닭갈비 업소 16곳이 서로 다른 맛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한 막국수·닭갈비 뿐 아니라 대학 조리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개발한 퓨전요리도 맛볼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대한민국 국악제(2일) △도지사기 씨름대회(3·4일) 등 외부행사가 겹치면서 잔치판이 더욱 커졌다. △중국 기예단 공연(1일) △아시아살사페스티벌(3일) 등 다채로운 공연과, △막국수 빨리먹기 △닭싸움 △계란 주고받기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수도권 전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경춘전철 남춘천역과 춘천역에서 축제장까지 기존 시내버스 노선 외에 추가로 임시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재형 축제조직위 기획팀장은 31일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이라며 “100만명 이상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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