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연어 축제 잇따라…벌써부터 참가 신청 밀려들어
가을의 문턱에서 강원 양양군이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 체험행사 참가 신청이 밀려들면서, 축제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양양 송이축제 2011’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닷새 동안 남대천 둔치와 양양군 송이산지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축제 기간 즈음에 관광객 50만명이 양양을 찾은 바 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행사와 송이 보물찾기다. 현북면 등 송이산지에서 전문 가이드를 따라 천연송이를 직접 채취하는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은 선착순으로 500명을 모집하는데, 15일 현재 일본인 등 128명이 예약했다.
손양면 상왕도리 군유림을 걸으며 숨겨진 특산품 등을 찾는 송이 보물찾기 체험에도 예약자가 몰리면서 주말인 10월1~2일은 이미 매진되는 등 이날까지 500명 정원의 절반이 찼다. 양양군은 손양면 상왕도리 송이산지 인근에 추가 행사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연어축제는 이미 10월22~23일과 10월29~30일 등 2주의 주말 나흘로 일정을 연장했다. 축제의 백미인 연어 맨손잡이 체험은 지난해보다 600명 늘린 3600명을 예약받고 있는데, 벌써 예약자가 500명을 넘어서 조기 마감될 전망이다. 지난해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모두 2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춘천/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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