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패션페스티벌 새달 1~9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월드스타 비 등이 참가하는 패션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신사동 도산대로 일대에서 ‘패션의 명품도시! 강남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는 1~3일 코엑스 광장에서는 국내외 75개 유명 브랜드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판매수익의 5%는 유니세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다. 다양한 패션쇼도 볼거리다. 2일에는 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만화·게임 속 유명 캐릭터 처럼 분장한 코스프레 경연대회, 웨딩패션쇼, 강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펼쳐지고 3일에는 강남구 자매도시인 중국 북경시 조양구, 통영시, 영주시가 준비한 패션쇼, 세계 70여개국의 남자 모델들이 세계 민속의상과 청바지 등을 선보일 세계 남성 모델 패션쇼가 열린다.
행사는 9일 저녁 7시 강남구 명예홍보대사인 비가 도산대로에서 2시간동안 무료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2007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이 찾는 한류 패션페스티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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