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장간·손짜장집 등 위기탈출 돕는다

등록 2011-09-28 22:58

서울시, 전통상업점포 육성
경영노하우·자금 지원 나서
서울 하늘 아래 여전히 쇠를 달구고 담금질하는 대장간이 있다. 은평구 대조동에서 불광대장간을 운영하는 박상범(42)씨 부자는 아버지가 대장간을 연 1965년부터 거의 반세기 동안 호미 등 농기구를 만들어 왔다. 박씨 부자의 기술은 부근에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21세기에 살아남을 만한 전략은 없었다.

서울시는 전통 대장간, 손으로 면발을 뽑는 전통 짜장집 등 고유의 전통과 장인정신이 남아있지만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소비유형의 변화로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전통상업점포를 위해 경영 개선 교육, 전략 컨설팅, 멘토링 지원, 특별자금 지원, 사후 관리 등 5단계 경영지원을 오는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하순 27개 점포를 최종 선정해 지난 8월부터 해당 점포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 전문가와 상담을 나눈 박씨는 먼저 잘 보이지 않는 간판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업장을 옮겨 전통교육 체험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의 꽃동네 이발관과 강동구 명일동의 옛날 손짜장집 등 다른 점포들은 내부 인테리어 등 시설을 바꾸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만들기로 하는 등 스마트 시대에 맞는 전략으로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시는 업주가 원하면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알선해줄 방침이다.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