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 동해시의회 의장 구속

등록 2011-10-11 22:05

북평산단 입주 비리 업체서 수천만원 수수 혐의…수사 확대될듯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업체 대표가 허위로 기업유치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이 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전 동해시의회 의장이 검찰에 전격 구속됐다. 검찰은 이 업체가 거액의 은행대출과 기업유치 보조금을 받아낸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공무원 소환조사를 벼르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매출을 부풀려 은행대출과 기업유치 보조금을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자동차 부품업체 ㈜임동 대표 문아무개(53)씨를 최근 구속한데 이어, 이 업체의 뒤를 봐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 수수)로 전 동해시의회 의장 김아무개(6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 2006년 북평산업단지에 입주한 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무더기로 발행해 매출액을 부풀려 수백억원대의 은행대출을 받는 한편 동해시 쪽에서도 약 96억원의 기업유치 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사고 있다. 또 김씨는 이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동해시와 입주계약을 맺을 당시 1천억원대의 투자를 약속했던 ㈜임동은 지난 5년여 동안 임금체불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여러차례 논란을 빚어왔으며,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문씨가) 매출 부풀리기로 수백억원대의 은행대출과 100억원에 가까운 기업유치 보조금을 받아낸 과정에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