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차기 총장 선거가 이르면 9월말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대 교수협의회는 “협의회 규정상 총장 유고 또는 궐위시 50일 이내에 총장선거를 실시토록돼있어 이르면 9월 말께 총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이 총장이 사퇴키로 한 새달 15일에 맞춰 선관위를 꾸리고 같은 달 20일께부터 후보 접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차기 총장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난 선거당시 이 총장에게 2표차로 패한 이종한(심리학과)교수를 비롯해, 사회학과 홍덕률·김두식 교수, 이용두 정보통신대학장, 황규탁 교무처장, 신도길 교수 등 7∼8명이 총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총장선거 실시 결정까지는 직원 및 학생들의 선거참여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한편, 이 총장의 완전한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여 온 ‘학생비상 대책위원회’는 새달 15일 이 총장이 퇴진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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