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체납 ‘최고액’
서울시는 12일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체납액이 총 7051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지난해 1227명에 견줘 3400여명이 더 늘어난 4645명으로,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을 체납했다. 시는 이렇게 고액체납자가 늘어난 까닭은 지방세 기본법이 개정돼 기준 금액이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춰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고액체납자 4600여명의 명단을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고액체납자 명단을 보면 개인 체납자 1위는 무려 39억9800만원을 체납한 성북구의 이아무개(50)씨가 차지했다. 체납자 가운데 64%가 50~60대에 몰려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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