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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하프시코드·발라폰…별별 악기 만나볼까

등록 2011-12-18 18:04

남양주 ‘프라움악기박물관’ 부산·영월 ‘세계민속…’ 눈길
해머가 현을 쳐서 소리를 내는 피아노와 달리, 현을 뜯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하프시코드, 200여년 전 유럽에서 만들어진 포르테 피아노 등 진귀한 서양 고전악기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 박물관이 최근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들어섰다.

예봉산 아래 한강가 4679㎡ 터에 중세 유럽 건축양식 3층으로 지어진 ‘프라움 악기박물관’은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사업가 김정실(56·여) 관장이 전세계 이름난 박물관을 탐방하면서 가치 있는 서양 고전악기를 직접 수집해 꾸민 곳이다. 2층 전시실에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하프 등 현악기, 아코디언·하프시코드·피아노 등 건반악기, 오보에·클라리넷·색소폰 등 관악기를 종류별로 내놓았다. 현악기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제작 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1층 공연장에선 주말에 공연, 브런치콘서트, 클래식 연주 토크쇼 등을 열 예정이다. 김 관장은 “관람객들이 서양 고전음악을 친숙하게 접하고 음악 전공 학생과 아마추어 음악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어린이 3000원이다. (031)521-0441.

이밖에도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들이 전국 곳곳에 있다. 2003년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 이어 2007년 부산시와 2009년 강원도 영월군에 문을 연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아프리카의 발라폰·젬베, 동남아시아의 앙클룽, 오스트레일리아의 디저리두, 남아메리카의 레인스틱, 유럽의 켈틱하프 등 100여개국 2000여점의 전통악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 홍천군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인간문화재와 명인들이 쓰는 전통악기들을 볼 수 있다. 홍천군이 2007년 만든 이 박물관은 악기 전시뿐 아니라 풍물·무용교실, 전통국악 공연도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당긴다.

남양주/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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