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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시장 결재란’ 위에 ‘시민 결재란’

등록 2011-12-21 22:45

내부 전자결재 보고서에
‘상징적 의미’ 아이디어
서울시가 내부 전자결재 보고서의 결재란에 ‘시민’ 난을 만들었다. ‘시장 위에 시민 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시민의 소망과 의견을 들어 정책을 만들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를 서울시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보고서에 담아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 결재란은 보고서 위 오른쪽, 시장 결재란의 위쪽(사진)에 있는데, 시민이 실제 결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는 취임 후 박 시장이 오세훈 시장 때의 구호 ‘시민이 고객’을 버리고 대신 ‘시민이 주인’을 강조하자 공무원들이 낸 ‘코드 맞추기’ 차원의 아이디어다. 후보 시절 박 시장은 보고서에 ‘시민’ 난을 신설해 늘 시민에게 결재받는 기분으로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또 보고서 표지에 ‘대내(외) 협력 현황’ 란도 새로 만들었다. 정책기획 단계부터 다른 기관, 유관 단체, 관련 시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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