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공무원노조는 19일 “집행부 간부에게 정책대신 주먹을 앞세우는 동네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전북도의회는 강력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이번 폭행사태에 대한 도의회의 안일한 대처와 사실을 은폐하려는 해당 집행부 간부를 보면서 분노에 앞서 슬픔을 금할 수 없고, 도의회는 자체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공무원노조총연맹 등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회는 “폭행사실이 없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며 “당시 함께 있었던 의원들과 문명수 전북도 농림수산국장, 노조 등이 3자 대면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자”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전북도의회 1층에서 보리가격 하락으로 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일부 의원이 문 국장을 폭언과 함께 손찌검을 해 노조는 공개사과를 요구해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