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후보지 선정 철회” “시장 주민소환”

등록 2011-12-23 21:06수정 2011-12-23 21:54

산타클로스 옷차림을 한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신규핵발전소 후보지 선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산타클로스 옷차림을 한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신규핵발전소 후보지 선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주민·대책위 등 반발 거세…지자체선 “경제 도움” 환영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후보지로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 등 2곳을 선정하자, 두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23일 원전 증설 중단과 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원도도 원전 후보지 선정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반면 원전 유치에 찬성해온 단체들과 삼척시·영덕군은 환영했다.

삼척핵발전소 유치백지화 투쟁위원회 박홍표 상임대표는 이날 “여론수렴을 주민투표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삼척시장뿐 아니라 원전 유치에 찬성한 삼척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운동을 펼치고, 정부의 주민 기만에 대해 내년 선거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성명을 내어 “원전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을 확대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영덕핵발전소 유치반대위원회의 박혜령 집행위원장은 “전국 핵반대 단체와 야당 등과 힘을 합쳐 영덕에 원전이 들어서는 걸 저지하겠다”고 말했으며, 경주핵안전연대 운영위원장인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영덕뿐만 아니라 삼척과도 힘을 합쳐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단체와 환경운동연합·에너지정의행동 등이 꾸린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30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삼척시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삼척에 원전이 들어오면 죽어가는 삼척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환영했다. 삼척시도 보도자료를 내어 “지역 사회단체들도 삼척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원전 유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으며, 김영목 영덕군수는 “영덕에 원전이 들어서면 지원금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삼척 영덕/박수혁 구대선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