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대백프라자 갤러리서 특별전
식민시대 교육자료·생활사 등 1천여점 광복 60년, 한·일수교 40년을 맞아 대구에서 식민지 시대 교육자료 등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대백프라자 갤러리는 23일부터 새달 3일까지 12일 동안 식민시대의 교육자료, 생활사, 독립운동 관련 자료 등 1천여점을 전시하는 ‘일제 강점기 역사와 식민교육자료 특별전’을 연다. 이 자료들은 고문헌 수집가 양호열씨가 지난 20여년간 모은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는 요즘, 일제 강점기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일제 식민지 생활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 200여점이 소개된다. 징병관련 서류들과 당시 촬영했던 각종 사진물, 신사참배·강제수탈·동양척식회사·창씨개명 관련 각종 자료, 일제 시대 발행한 생활잡지와 그림엽서들, 한일합방 당시 각종 사진류와 인쇄물류 등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태평양 전쟁당시 놋그릇을 빼앗아가고 대신 지급한 사기그릇과 각 군 단위로 내려보냈던 공출관련 문건, 중·일 전쟁당시 대대적인 국방헌금을 강요하며 발행했던 애국채권, 징병·간이 보험 관련 자료들도 구경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태극기와 독립선언문, 독립운동가들의 유품 등 대구·경북의 독립운동 자료들이 전시된다.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의 초서현판 작품과 안동출신 독립운동가 유인식(1865∼1928)선생이 감독했던 안동 영북측량학교 발급 졸업증서도 공개된다. 3부 식민 교육자료에서는 개화기 이후 일본 정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각종 과목별 교과서부터 방학책, 참고서, 앨범, 창씨개명 이후의 졸업장, 수업증서, 시험지, 지도, 교복, 나무가방, 교육칙어 등 600여점이 선을 보인다. 입장료 무료. (053)420-8013.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식민시대 교육자료·생활사 등 1천여점 광복 60년, 한·일수교 40년을 맞아 대구에서 식민지 시대 교육자료 등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대백프라자 갤러리는 23일부터 새달 3일까지 12일 동안 식민시대의 교육자료, 생활사, 독립운동 관련 자료 등 1천여점을 전시하는 ‘일제 강점기 역사와 식민교육자료 특별전’을 연다. 이 자료들은 고문헌 수집가 양호열씨가 지난 20여년간 모은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는 요즘, 일제 강점기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일제 식민지 생활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 200여점이 소개된다. 징병관련 서류들과 당시 촬영했던 각종 사진물, 신사참배·강제수탈·동양척식회사·창씨개명 관련 각종 자료, 일제 시대 발행한 생활잡지와 그림엽서들, 한일합방 당시 각종 사진류와 인쇄물류 등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태평양 전쟁당시 놋그릇을 빼앗아가고 대신 지급한 사기그릇과 각 군 단위로 내려보냈던 공출관련 문건, 중·일 전쟁당시 대대적인 국방헌금을 강요하며 발행했던 애국채권, 징병·간이 보험 관련 자료들도 구경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태극기와 독립선언문, 독립운동가들의 유품 등 대구·경북의 독립운동 자료들이 전시된다.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의 초서현판 작품과 안동출신 독립운동가 유인식(1865∼1928)선생이 감독했던 안동 영북측량학교 발급 졸업증서도 공개된다. 3부 식민 교육자료에서는 개화기 이후 일본 정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각종 과목별 교과서부터 방학책, 참고서, 앨범, 창씨개명 이후의 졸업장, 수업증서, 시험지, 지도, 교복, 나무가방, 교육칙어 등 600여점이 선을 보인다. 입장료 무료. (053)420-8013.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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