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보육지도원이 원생 상습폭행·강제추행

등록 2012-01-06 15:19수정 2012-01-06 22:22

30대 구속…후원금도 빼돌려
보육시설에서 원생들을 상습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30대 생활지도원이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6일 보육시설 원생들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생활지도원 ㅂ(32)씨에 대한 영장을 춘천지법 원주지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구속했다.

ㅂ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 말까지 원주지역 한 보육시설에서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ㅈ(14)군 등 원생 6명을 쇠파이프로 온몸을 수차례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ㅂ씨는 이들 원생 가운데 2명의 옷을 벗겨 라이터로 음모를 태우고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ㅂ씨는 또 보육원생 ㅇ(14)군 등 14명의 개인통장에서 40차례에 걸쳐 총 17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ㅂ씨는 경찰에서 “보육원생들이 가출하는 등 평소 말을 듣지 않아 술에 취해 일을 저질렀다. 임의 사용한 원생들의 후원금은 대부분 갚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ㅂ씨는 폭행으로 상처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이런 ㅂ씨의 범행은 한 원생이 학교를 장기 결석하는 것을 걱정해 보육원을 찾은 담임교사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기간 보육원생 ㄱ(18)군을 2차례에 걸쳐 폭행한 이 보육원 사무국장 ㅇ(3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원주/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