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 개성시와의 자매결연, 남북 화훼산업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17일 오후 킨텍스에서 열린 ‘2020 고양평화특별시 실현을 위한 고양포럼’에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시 차원의 남북교류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 개성시와 자매결연 및 ‘(가칭)남북간 지방자치교류협력위원회’ 결성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북한 인사 초청 등 남북 화훼산업 교류 △오는 7·8월 런던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파견 △고양호수공원~개성공단 한반도 평화마라톤 실시 △인도적 차원 대북 지원사업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달말 ‘2020 고양평화특별시’ 실현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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