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일단 보류됐던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이 27일 재개됐다.
경기도 고양지역 민간 통일운동 단체인 사단법인 ‘고양평화누리’(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이날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에서 ‘북녘 어린이를 위한 밀가루 지원’ 출정식을 연 뒤, 밀가루 180t(1억원어치)을 25t 트럭 7대에 실어 개성으로 보냈다. 밀가루는 황해북도 개풍군 용산리 소학교와 탁아소 등 5곳 어린이 1609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양평화누리는 지난달 20일 밀가루를 보내려다 전날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하고 미뤘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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