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간 제외 1~5구간 미개통
시 “이른 시일에 착공돼야”
시 “이른 시일에 착공돼야”
광주시가 정부의 반응이 미지근한 광주제3순환로 건설을 올해 총선과 대선의 공약으로 제안했다.
광주시는 20일 총선·대선공약 발굴 보고회를 열고, 올해 양대 선거에 대비해 정당에 제시할 공약으로 △광주제3순환로 건설 △포토닉스 2017 추진 △스마트에코시티 조성 △광주교도소 무상양여 등 70조원이 필요한 91개 사업을 시민에게 보고했다.
이 가운데 주목을 끈 현안사업은 3조6000억원이 들어가는 광주제3순환로 건설의 조기 착수였다. 광주제3순환로는 장성 진원~담양 대덕~화순 도곡~나주 금천~광주 본량 등을 잇는 길이 97.4㎞ 너비 4차로 도시외곽고속도로다.
3구간인 지원~대덕 17.0㎞는 2008년 1월 고창~담양 고속도로의 일부로 개통됐다. 1구간인 승촌~본량 14.8㎞는 국지도로 49호선의 일부로 추진해 공정 95%에 이르렀다. 오는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2구간인 본량~진원 16.1㎞는 현재 실시설계중이다.
4구간 대덕~화순 32㎞는 2조331억원, 5구간 화순~승촌 17.4㎞는 4841억원이 필요한데 교통수요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정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심정보 시 교통건설국장은 “인구 200만명이 사는 5개 시군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초광역교통망”이라며 “정부가 지역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조기 착수하도록 주요 선거 공약으로 정치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1989년 도심의 제1순환로 14.0㎞를 개통했고, 2009년 시계 안의 제2순환로 37.6㎞를 완공하는 등 순환교통망을 구축해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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