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화제의 선거구] ‘16일 민주 경선 현장투표’ 전남 무안·신안
전남 무안·신안에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국회의원인 이윤석 예비후보와 3선 군수 출신의 서삼석 예비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실시되는 국민경선 현장 투표 결과와 모바일 투표(14~15일) 집계를 합산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화갑 예비후보와 또 한번의 일전을 치러야 한다.
무안군수 출신 서삼석
이윤석 의원에 도전장
한화갑, 무소속 출마 이윤석 예비후보는 15일 “지난 1월 광주·전남 11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5명의 지지율을 합산해도 저에게 미치지 못했다”며 “주민들과 소통해 온 진정성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경~해제간 도로 확장 사업예산(498억원)을 확보했고, 서울시에서 제기한 낙지 파문 때 국회의원들에게 산낙지 2마리씩을 맛보도록 해 여론을 반전시켰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컷오프 될 것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무사히 통과됐더라’고 질문을 던지자, “그런 것은 안 쓰는 것이 좋고요…. 18대 때 무소속으로 나와 국민의 심판을 받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전남도의회 의장 재직 때 공사 발주와 관련해 3000만원을 받아 특가법(알선수재) 위반으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그는 “(금품을) 두고 간 것을 (뒤늦게 알고) 돌려줬는데 24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특가법이 적용됐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삼석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흠집이 없고, 열심히 일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2002년 7월 무안군수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하고 중도사퇴한 그는 “기업도시를 성공시키기 위해 총선행을 결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무안기업도시 추진과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 등을 업적으로 내세우는 그에겐 “‘이미지는 괜찮은데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그는 “상대 예비후보에겐 뒤떨어지지지 않는다”며 “한-미 에프티에이가 발효된 시점에서 농촌에서도 돈 버는 방법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안 출신으로 ‘리틀 디제이’로 불리며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화갑 예비후보는 자신이 주도해 만든 평화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섰다. 그는 “호남인의 한과 눈물로 만들어낸 ‘국민의 정부’의 업적과 유산이 정치권에서 무시되는 현실을 더는 참고 볼 수만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유치원 등교 5일만에 사고친 아들, 앞이 깜깜…
■ 청와대 수석이 민주당에 ‘잘못 보낸’ 문자 내용 ‘충격’
■ ‘청산가리 막걸리’로 아내 죽인 부녀 결국…
■ ‘카세인나트륨’이 뭐기에… 커피믹스 업계 또 시끌시끌
■ 정치인들, ‘머리 나쁜’ 새 만큼만 따라 해라
이윤석 의원에 도전장
한화갑, 무소속 출마 이윤석 예비후보는 15일 “지난 1월 광주·전남 11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5명의 지지율을 합산해도 저에게 미치지 못했다”며 “주민들과 소통해 온 진정성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경~해제간 도로 확장 사업예산(498억원)을 확보했고, 서울시에서 제기한 낙지 파문 때 국회의원들에게 산낙지 2마리씩을 맛보도록 해 여론을 반전시켰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컷오프 될 것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무사히 통과됐더라’고 질문을 던지자, “그런 것은 안 쓰는 것이 좋고요…. 18대 때 무소속으로 나와 국민의 심판을 받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전남도의회 의장 재직 때 공사 발주와 관련해 3000만원을 받아 특가법(알선수재) 위반으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그는 “(금품을) 두고 간 것을 (뒤늦게 알고) 돌려줬는데 24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특가법이 적용됐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삼석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흠집이 없고, 열심히 일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2002년 7월 무안군수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하고 중도사퇴한 그는 “기업도시를 성공시키기 위해 총선행을 결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무안기업도시 추진과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보 등을 업적으로 내세우는 그에겐 “‘이미지는 괜찮은데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그는 “상대 예비후보에겐 뒤떨어지지지 않는다”며 “한-미 에프티에이가 발효된 시점에서 농촌에서도 돈 버는 방법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안 출신으로 ‘리틀 디제이’로 불리며 4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화갑 예비후보는 자신이 주도해 만든 평화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섰다. 그는 “호남인의 한과 눈물로 만들어낸 ‘국민의 정부’의 업적과 유산이 정치권에서 무시되는 현실을 더는 참고 볼 수만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유치원 등교 5일만에 사고친 아들, 앞이 깜깜…
■ 청와대 수석이 민주당에 ‘잘못 보낸’ 문자 내용 ‘충격’
■ ‘청산가리 막걸리’로 아내 죽인 부녀 결국…
■ ‘카세인나트륨’이 뭐기에… 커피믹스 업계 또 시끌시끌
■ 정치인들, ‘머리 나쁜’ 새 만큼만 따라 해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