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양시 제공
내일부터 국제꽃박람회
미국 등 40개국 참여
케이팝 등 350차례 공연
20~30% 할인 판매도
미국 등 40개국 참여
케이팝 등 350차례 공연
20~30% 할인 판매도
세계 41개국에서 온 꽃들의 향연인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8일 동안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역대 최대규모로, 네덜란드·미국·에콰도르 등 40개국 146개 업체와 국내 168개 화훼업체가 참가한다고 24일 고양시가 밝혔다.
2009년 11만2000㎡에서 25만㎡로 2배 이상 확대된 호수공원 실내·외 전시공간에는 각국의 화훼 신상품 100여종과 국내 기술로 키운 장미·국화·선인장 등 140여 종의 신품종을 포함해 모두 2억 송이의 꽃이 선보인다.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에코 올림피아드관’은 고대 올림피아드 신전에서 88서울올림픽, 런던올림픽,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까지 올림픽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코리아 스페셜관’은 남북한 나비 비교 전시회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초대형 곤충을 볼 수 있는 생태탐구전시관이 꾸며진다. 80만 송이의 튤립, 무스카리, 히아신스 등이 화려하게 수를 놓은 ‘꽃의 꿈 정원’과 3만 그루의 장미와 호박터널로 꾸며진 ‘밀회의 정원’, 헐크·킹콩·쥬라기공원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 모양의 ‘캐릭터 정원’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꽃전시관 앞 광장에는 높이 13m의 올림픽 성화 모양으로 ‘월드 플라워타워’가 세워졌다.
고양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에 ‘꽃 해설사’를 하루 6명씩 배치해 꽃 이름과 재배방법 등을 설명해준다. 화훼 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싸게 꽃을 판다.
전시기간 고양행주문화제를 비롯해 케이팝 콘서트, 참가국의 전통 공연,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팬사인회 등 350차례 공연 등도 펼쳐진다.
고양시는 26~27일 국내외 화훼산업 종사자 1만5000명을 초청해 해외 바이어 22명과 상담·계약을 하는 비즈니스 데이를 열어 미화 3000만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고양꽃전시회 때는 986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고양시는 꽃박람회 기간 동안 130만명의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해 18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우리나라 화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세계 톱5의 화훼박람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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