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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최문순 지사 “강원 총선 패배, 큰 충격”

등록 2012-04-26 21:38

최문순 강원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취임 1돌 기자회견서 소회 밝혀
“‘도정 불신이 원인’ 해석 동의”
최문순(사진) 강원지사는 26일 “(강원지역) 총선 패배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분발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에서도 붕괴(참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11 총선에서 강원지역 9석 모두를 새누리당에 내준 민주통합당 소속 도지사로서의 반성과 아쉬움, 대선을 앞둔 위기감이 섞인 말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돌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도정에 대한 도민의 불신이라는 해석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몇 안 되는 야당 시장·군수, 도지사가 위축되지 않도록 과도한 해석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 상황을 점수로 매긴다면 낙제와 중간의 경계선 근처다. 총선 패배 뒤 점수가 많이 깎였다”며 “강릉 등지의 골프장 문제도 내가 일으킨 것처럼 비춰져 정치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도정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장악’이다. 평생을 이에 맞서 싸워왔다”며 “인사권이란 무기로 (도청 직원들을) 장악하지 않겠다. 다소 느슨해 보이더라도 스스로의 용기와 자율에 의해 움직이도록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펜시아와 골프장 문제 등 각종 현안이 너무 오래됐다. 해결해야 할 시점을 놓친 것이 아쉽다”며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인 알펜시아는 다음달 10일께 결과가 나오면 조처하겠고, 골프장 사업은 인허가권 대부분이 시장·군수에게 있어 빠른 해결책을 내놓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방치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끌어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2018겨울올림픽 활강경기장 건설 예정지인 정선 가리왕산 중봉의 환경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활강경기장을 건설하는 문제는 환경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주민 정서와 국제스키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중봉 외엔 대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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