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양구·화천 찾는 발길 늘린 배후는?

등록 2012-04-30 22:17

관광객 2배가량 급증
배후령터널 개통 덕봐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던 강원 양구군과 화천군이 배후령터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3월30일 배후령터널이 개통된 뒤 4월 한달 동안 관광객 1만6550명이 양구군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8412명)에 견줘 배 가까이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배후령터널 개통 이전인 3월(6493명)과 비교하면 1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관광객들은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이 있는 해안면 안보관광지에 9110명이 몰렸으며, 박수근 미술관(3259명), 방산자기박물관(1515명), 국토정중앙천문대(1355명), 두타연(1311명)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후령은 춘천시 신북면 발산리에 위치한 고개로 춘천에서 배후령을 넘어서면 화천군 간동면이 나오고, 간동면을 지나 양구군으로 이어진다. 국내에서 가장 긴 5.1㎞의 배후령터널이 개통되면서 춘천에서 양구까지 30분대로 단축됐다.

춘천에서 1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된 화천군 간동면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화천군토속어류생태체험관에는 4월 한달간 950명이 찾아 배후령터널 개통 이전인 3월(558명)보다 두배 가까이 방문객이 늘었다. 베트남참전용사만남의장에도 4월 한달간 769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515명)보다 방문객이 49.3% 증가했다.

화천 파로호로 가는 길도 빨라지면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귀촌·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제덕 간동면사무소 총무계장은 “교통여건이 좋아져 4월 한달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간동면이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간동면 유촌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윤정(65·여)씨는 “배후령터널이 생기면서 손님들이 50%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며 “길이 좋아지면서 예전에 오셨던 분들이 지인들과 막국수를 먹기 위해 식당을 다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불 붙은 ‘번개탄’ 던지고 도끼·낫 마구 휘둘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