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500여명에게 술과 담배를 사다주며 수수료를 챙겨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일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술을 사다가 건네준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선아무개(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선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다섯달 동안 고양시 일대에서 초·중학생 500여명에게 643차례에 걸쳐 담배 1203갑과 소주 13병을 사다주고 담배 1갑당 2000원의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489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선씨는 이른바 ‘뚫어빵’(담배를 뜻하는 은어인 ‘빵’의 구매를 대신 뚫어준다는 뜻) 안내 문구와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 3000장을 만들어 초·중학교 어귀에서 배포했다. 경찰은 선씨가 단속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쓰고 연락처를 자주 바꿔온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 그 아저씨가 아빠같아 벗어날수 없었습니다
■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 그 아저씨가 아빠같아 벗어날수 없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