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졸업때까지 동결…원광대 2년째 시행
전북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금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석대학교는 21일 “올해 신입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신입생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4.9% 올랐다”고 밝혔다. 우석대는 “경기침체에 따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며 “재정 감소분은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등록금예고제를 도입한 원광대는 올해 신입생 등록금을 6.1% 인상안으로 확정하고, 재학생들은 등록금예고제에 따라 동결했다.
원광대는 “실제로 매년 일반계열은 1.5%, 의치약계열은 1%씩 소폭 인상하는 효과를 보여 가계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금예고제는 등록금과 관련해 해마다 반복되는 학생과의 마찰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원광대는 2004학년도부터 휴학 등 학적변동이 없는 학생에 한해 입학때 등록금 수준을 적용해 오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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