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주차장·편의시설 장점
올해 상반기에 다섯 차례 열려
올해 상반기에 다섯 차례 열려
지난달 15일 정오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관광버스 등 차량 400여대가 꼬리를 물고 몰려들었다. 승객은 새누리당의 1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려는 전국의 대의원 1만여명이었다. 오는 9일에도 민주통합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임시전국대의원대회가 킨텍스에서 열려 이런 풍경이 재연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10만8483㎡)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에서 정당 전당대회가 열린 것은 올해 상반기에만 다섯번째로, 전국 각지에서 5만여명이 다녀갈 참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1월15일 민주통합당이었다. 민주당은 대의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뒤 첫 전당대회를 열어 한명숙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했다. 2월, 5월엔 통합진보당의 창당대회와 중앙위원회가 뒤따랐다.
지금까지 대규모 정치행사는 잠실체육관·장충체육관 등 서울의 대형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그런데 지난해 제2전시장을 개장한 킨텍스가 편리한 접근성과 넓은 주차공간, 최신 편의시설을 앞세워 새로운 ‘정당 행사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수백대 버스와 수천~수만명 당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당대회를 서울에서 열기는 주차난 등 교통문제 때문에 무리”라며 “방송용 카메라 40여대를 포함해 언론사 140여곳의 취재를 지원하는 시설 면에서도 서울의 체육관들보다 킨텍스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대선 후보자 선출 등 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는 “임대수익뿐 아니라 쇼핑·숙식·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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