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몇몇 지방의회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금품 살포 의혹이 잇따라 터지며 홍역을 앓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0일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네거나 받은 혐의(뇌물공여 및 수수 혐의)로 예천군의회 ㅇ(57) 의원 등 전·현직 군의원 3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ㅇ 의원은 최근 민선 5기 하반기 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출마했던 장아무개(65·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음) 의원한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ㄴ(57) 전 의원은 2008년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한 장 의원한테서 의장으로 찍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또 상주시의회에서는 의장단 선거에 나섰던 ㅇ 의원의 측근이 ㅅ 의원한테 ‘ㅇ 의원을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건넨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ㅅ 의원은 돈을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의회에서는 의장단 선거에 나섰던 ㅅ 의원이 ㅇ 의원에게 1000만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사체서 뼈·치아 불법적출해 판매…한국은 안전할까
■ 미모의 팔색조 부부, 남한산성 등장 2달만에 실종
■ 눈만 마주치면 치고박고 싸우는 형제, 방법은?
■ ‘대한민국 남자’ 문재인, ‘여자’와 ‘시민’에 바람 맞다
■ [화보] 여의도 국회판 ‘악수의 품격’
■ 사체서 뼈·치아 불법적출해 판매…한국은 안전할까
■ 미모의 팔색조 부부, 남한산성 등장 2달만에 실종
■ 눈만 마주치면 치고박고 싸우는 형제, 방법은?
■ ‘대한민국 남자’ 문재인, ‘여자’와 ‘시민’에 바람 맞다
■ [화보] 여의도 국회판 ‘악수의 품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