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대선 경선 나서면서 생긴 도정 공백 조사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찬반 토론 끝에 표결을 통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3, 반대 32, 기권 1명으로 의회운영위원장이 발의한 특위 구성안을 가결하는 한편, 특별위원회 위원 11명에 대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토론에 나선 김영환 민주통합당 도의원은 “오늘은 지난해 도민의 세금이 잘 사용됐는지 의회의 승인을 받는 중요한 결산일인데도 도정의 책임자가 자리를 비웠다”며 “요즘 경기도 공무원들이 결재서류가 밀려 있다고 하소연한다. 개인의 꿈을 위해 도정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윤태길 도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대선 경선일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정치 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문수 특위’는 앞으로 2개월 동안 도정공백 방지 및 대책 마련, 지사로서의 특권이 사적으로 유용되는 행위 등을 조사해 결과보고서를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 지사에 대해 ‘개인의 꿈을 위해 도정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하며 도정공백 방지 특위안을 단독 상정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며 반발했다. 민주당 김주삼 대표의원은 “김문수 특위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대선 행보 견제가 아니라 도정 공백을 막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박경만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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