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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익산원예농협 여직원 4억6천만원 횡령

등록 2012-07-30 20:44

고객 11명 통장서…“조합 쉬쉬”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익산원예농협 영등제일지점 예금담당 김아무개(38)씨가 고객 11명의 예금통장에서 모두 4억6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이달 초 드러나 대기발령 조처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김씨가 2005년 3월부터 고객의 돈을 빼돌리다 액수가 커지자 다른 고객 돈을 빼내 돌려막는 식으로 횡령했다고 설명했다. 횡령한 돈은 지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치료비 및 부모 생활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김씨의 횡령 사실을 지난 2일 발견했으나,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그동안 쉬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영업실적을 많이 올리고 해마다 우수사원에 선정되는 등 일을 잘해 전혀 의심받지 않았다.

조합은 지난 24일 경찰에 김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농협이 제출한 감사 결과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김씨와 이 농협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합원 박아무개씨는 “회사 쪽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며 피해액을 손실비용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결국 조합원의 피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원협 관계자는 “모든 게 잘 처리됐고, 회사 이익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장 선거에 대비해 현 조합장을 흠집낼 목적으로 조합장 반대쪽 세력들이 이 사건을 자꾸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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