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단체 간부, 면접보러 온 여성 성추행

　대구 동부경찰서는 2일 면접을 보러왔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대구의 ㅅ환경운동단체 전 사무국장 백아무개(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는 지난 5월30일 밤 8시께 대구시 동구 자신이 근무하는 ㅅ환경단체 사무실에서 몇주전 활동가로 근무하기 위해 면접을 봤던 정아무개(24)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뒤, 정씨가 정신을 잃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이날 정씨를 불러내 “활동가를 일하려면 술도 마실줄 알아야 한다”며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뒤, “한잔 더 먹자”며 정씨를 사무실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백씨는 동생의 귀가가 늦어지는 점을 이상히 여겨 사무실로 찾아온 정씨의 언니가 범행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대구/김일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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