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분별하게 불려왔던 경북 울릉군 독도의 섬과 봉우리들에게 공식적인 이름이 주어진다.
경상북도는 21일 “울릉군과 경북도,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미고시된 바위와 봉우리 지명을 새로 제·개정하는 작업에 최근 들어갔다”며 “우선 2개의 바위와 2개의 봉우리의 지명 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명 제정 작업이 추진중인 곳은 동도 앞 ‘탱크바위’와 ‘동키바위’, 동도의 ‘일출봉’과 서도의 ‘대한봉’ 등이다. 이들 바위와 봉우리는 모두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불려왔다.
군사용어가 포함된 탱크바위의 경우 이름이 ‘전차바위’로 바뀌게 된다. 일본어로 기계장치를 뜻하는 동키바위는 ‘해녀바위’ 혹은 ‘올림바위’ 가운데 하나로 이름이 바뀐다.
또 일출봉(해발 98.6m)으로 불렸던 동도의 봉우리는 ‘태극봉’과 ‘우산봉’ 가운데 하나로 명칭이 정해진다. 서도의 대한봉(해발 168.5m)은 현재 불리고 있는 이름 그대로 공식 명칭이 정해진다.
울릉군은 오는 24일 울릉군지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안을 심의한뒤, 경북도지명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의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개 바위와 2개 봉우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독도의 섬과 봉우리 지명을 제·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릉/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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