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 감사결과 거부”
강원외고가 신입생 선발과 교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강원도교육청의 감사 결과(<한겨레> 7월26일치 13면)를 강원외고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최종 결과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외고 신입생 입학전형 비리 및 양록학원 교원채용 비리 등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춘천지방검찰청에 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양록학원이 부정하고 있고, 교사 채용 부정 등은 정황이나 증거는 일부 찾았지만 계좌추적 등 수사권이 없어 명확하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감사에서 강원외고가 신입생 선발 때 영어 성적만 반영하도록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지침’을 어기고 국어·수학 성적까지 반영했으며, 교원 채용 과정에서도 강원외고를 운영하는 양록학원 법인 사무국 직원이 특정 응시자에게 논술고사 문제를 사전에 유출해 합격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록학원 쪽은 “사법기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에 의해 입시부정과 교원 채용 비리로 비쳐진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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