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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해안, 여름특수 실종 ‘울상’

등록 2012-08-27 19:36수정 2012-08-27 21:58

피서객 작년 못미친 1900만명
물놀이시설 등 증가 원인인 듯
여름 피서지의 대명사인 강원도 동해안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27일 “올해 강릉 경포대 등 동해안 여름해변 90여곳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26일 현재 1924만287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잦은 비로 피서 경기가 극도로 위축됐던 지난해 피서객 수 2223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양양 설악해변 등이 다음달 2일까지 연장 운영하지만 올해 목표인 3000만명에서 1000만명 이상 모자라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여름해변 피서객 수는 2002년 1747만명에서 2003년 2116만명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08년에는 3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이름을 날렸지만 올해는 2000만명도 넘지 못했다.

동해안 여름해변 인기가 예년과 같지 못한 이유는 폭염 특보 등 변화된 날씨에 맞춰 바다 대신 그늘이 있는 산간 계곡이 인기를 끌었고, 수도권 인근에 대형 물놀이 시설이 늘어나는 등 피서 문화가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강원도가 인근 산간계곡과 물놀이 시설의 방문객 수를 조사해보니, 인제 용대자연휴양림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더 많은 사람이 몰렸고, 홍천의 한 대형 물놀이 시설도 66%가량 방문객이 늘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런던올림픽과 여수엑스포 등이 피서 절정기와 겹치면서 피서객이 줄었고, 피서 행태가 바다에서 계곡과 실내 물놀이 시설로 바뀌고 있는 것 등이 동해안 피서객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릉/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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