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40억 줄인 표준연비제 강화
광고입찰 완화해 재정확충도 나서
광고입찰 완화해 재정확충도 나서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전시가 시내버스 원가 절감에 나섰다. 최근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인상에 합의하는 등 지원 규모가 증가한 데 따른 조처다.
대전시는 11일 대당 운송 원가를 줄이는 방안으로 시행해온 표준연비제가 그동안 연료비 40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하고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버스가 교차로 등에서 정차하면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꺼지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올 연말까지 경유버스를 모두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 시내버스는 965대로 이 가운데 경유버스는 80대다. 시는 이밖에도 올 연말로 계약이 끝나는 버스 외부 광고 사업자 공개입찰과 관련해 지원 자격 등을 완화해 시내버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가 예상한 올 시내버스 운송 원가는 1680억원이며 수입은 1330억원이다. 지난 6일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3.75% 인상(약 30억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부담해야 할 시내버스 보전 총액을 3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장춘순 시 교통정책과장은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춰 시내버스 운송 적자를 줄여나갈 방침”이라며 “시내버스 광고 입찰은 지원 자격을 완화해 입찰 경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교회땅 몰래 팔아
■ 김기덕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
■ 정부 ‘감세로 경기부양’…지자체 “취득세 보전 협의안돼” 반발
■ 한국인 선원 4명, 5백일이나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
■ 택시기사 “정준길, 안철수 나오면 죽는다고 고압적으로 얘기”
■ “단원 ‘풍속도첩’은 김홍도 작품 아냐”
■ [화보] 베니스의 별 ‘피에타’의 주인공들
■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교회땅 몰래 팔아
■ 김기덕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
■ 정부 ‘감세로 경기부양’…지자체 “취득세 보전 협의안돼” 반발
■ 한국인 선원 4명, 5백일이나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
■ 택시기사 “정준길, 안철수 나오면 죽는다고 고압적으로 얘기”
■ “단원 ‘풍속도첩’은 김홍도 작품 아냐”
■ [화보] 베니스의 별 ‘피에타’의 주인공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