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경기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58만원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2008년 1140만원, 2009년 1114만원, 2010년 1081만원, 2011년 1054만원 등 1000만원선을 꾸준히 유지해 왔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여파로 5년 만에 900만원대로 떨어졌다.
닥터아파트는 올해 들어 경기 지역에 2000만원이 넘는 고가분양 아파트 공급이 과거에 견줘 크게 줄어든 것이 1000만원선 붕괴를 가져온 이유로 분석했다. 또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 환경에서 판매 증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것도 분양가를 끌어내린 요인이다. 경기 지역에서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성남시 중앙동 삼남아파트를 재건축한 ‘중앙동 힐스테이트1차’로, 분양가는 3.3㎡당 1519만원이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올 4분기 경기 지역에서 동탄2, 배곧새도시 등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계속 공급될 예정”이라며 “적어도 4분기까지는 평균 90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역의 올해 분양가는 3.3㎡당 1891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올해 아현뉴타운 등 도심 재개발 지역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일반분양 아파트가 3.3㎡당 2000만~3000만원선에 공급되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경기 아파트 분양가 추이
(단위: 3.3㎡당 만원, 자료: 닥터아파트)
2008년 2009 2010 2011 2012
경기 1140 1114 1081 1054 958
서울 1803 1771 1642 1542 1891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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