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궁터마을등 5곳…관광시설 보완 2억원씩 지원
경북도가 문경시 농암면 궁터마을 등 5곳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3일, 궁터마을을 비롯해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 용암마을,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월외마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 산주마을,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작은 마을 등 5곳을 엄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은 도시민과 교류가 활발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추진 의지가 강하며, 마을경관 등 여건이 좋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마을에는 2억원씩이 지원돼 공동주차장과 관광안내판, 산책로 등 관광기반 시설을 집중보완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관광객 서비스 등을 위한 전문 교육도 한다.
궁터마을은 산나물 채취, 물고기·다슬기 잡기, 벼베기, 탈곡하기, 용암마을은 사과나무 가꾸기와 사과 따기, 도토리 줍기, 염소목장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월외마을은 허브꽃 따기, 소달구지 타기, 온돌 황토방 체험, 반딧불 구경하기, 주왕산 관광 등을, 산주마을은 산나물 채취·손 모내기·벼베기·콩타작·연날리기·쥐불놀이·팽이치기 등의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작은 마을도 황토체험방, 세종대왕 왕자태실, 모내기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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