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단풍 예쁜 21곳 지정
대구시는 17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길 21곳을 ‘추억의 가을길’로 지정했다.
시는 추억의 가을길에서는 낙엽이 지더라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들이 낙엽을 밟고 거닐면서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기상청은 18일께 팔공산에서 첫 단풍을 구경할 수 있고, 26일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추억의 가을길 가운데 승용차를 타고 가며 즐길 수 있는 곳은 팔공시시(CC) 삼거리~파계사 삼거리, 파군재 삼거리~파계사 삼거리, 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 등이 손꼽힌다. 이곳은 도로 양쪽으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길게 이어져 맘껏 단풍구경을 할 수 있다.
팔공산 올레길 8개 코스를 트레킹하는 것도 좋다. 팔공산 올레길 4코스인 평광동 왕건길을 찾으면 빨갛게 무르익은 평광동 사과와 국내 최고령 사과나무를 만날 수 있다. 팔공산에서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단풍축제가 열리고, 대구수목원에서는 29일부터 국화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산책하기 좋은 곳은 월드컵 삼거리~대구스타디움 입구, 범안 삼거리~경산시 경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주변을 들 수 있다.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소풍을 즐기고, 인근 대구미술관에 들러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성서, 강창교~달성습지 구간은 코스모스와 메타세쿼이아 사잇길로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곳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지 공원에서도 단풍이 붉게 물든 숲길을 걷거나 벤치에 앉아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서대구공단 완충녹지, 달서천로, 대학로, 학정로, 대구체육관로 등도 좋은 도심지 단풍길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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