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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불친절한 국립대병원 1위는 경북대병원

등록 2012-10-22 20:55

교과부 국감자료 민원분석 결과
전남대병원·부산대병원이 2·3위
국립대병원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가장 불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에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불친절 민원 410건, 진료불만 민원 454건 등 86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북대병원이 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병원 125건, 부산대병원 118건, 양산부산대병원 108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민원 종류로는 진료중 환자를 무시하는 말투, 질문에 귀찮다는 듯한 답변, 산부인과 진료 때 예민한 질문을 크게 이야기하는 것, 의료처치 실수 등이 많았다.

하지만 민원이 쏟아지는 것과 달리 국립대병원의 의사 등 직원 친절교육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2월 의사 94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 1차례 기본예절교육을 했을 뿐이다. 강원대병원은 단 한명의 의사도 친절교육에 참여하지 않았고, 부산대병원은 유인물을 1차례 나눠주는 것으로 친절교육을 대체했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6차례, 전남대병원은 7차례에 걸쳐 친절교육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지역에서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병원 중의 병원”이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갖췄다 하더라도 환자가 여러 불만을 제기한다면 훌륭한 병원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사의 성실한 진료가 시설과 실력보다 전제돼야 한다”며 “의사와 간호사의 친절과 성의있는 사후관리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쪽은 “다른 병원보다 환자가 많아 인터넷 민원이나 고객의 소리함 등에 접수된 민원이 많은 것 같다”며 “친절교육은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실적이 낮은 것은 부서별 교육이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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