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27일부터 4회 답사
지난 8월 타살 흔적이 드러난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이 공개된 뒤, 장 선생이 의문사당한 경기도 포천시 약사봉과 파주시 장준하공원·묘소에 장 선생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장준하 선생 암살 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8월 이후 약사봉을 답사한 시민들이 장 선생 천도재 참석자와 청년등불대원 등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약사봉을 답사한 시민들은 장 선생이 추락사했다는 14.7m 높이의 75도 깎아지른 절벽을 보고는 ‘사람이 도저히 내려올 수 없는 곳’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고 국민대책위는 전했다. 이달에만 두 차례 약사봉을 찾았다는 시민은 “장 선생이 추락했다는 절벽을 내려다보고 싶어 로프를 이용해 올라갔는데 낙석이 일어나고 경사가 심해 아주 위험했다”며 “절벽 물골과 오른쪽 경사면은 물이나 흘러내릴 물길이지 사람이 다닐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국민대책위는 오는 27일부터 네 차례 약사봉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1975년 8월17일 장 선생의 주검을 검안했던 약사계곡 ‘검안바위’ 앞에서 설명을 들은 뒤 파주 통일동산 장 선생 묘소를 참배하는 일정이다. 답사는 27일과 11월3·17일, 12월1일 등 4차례 진행된다. (02)362-0817.
지난달 19일 시작된 장 선생 암살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이날 현재 국민대책위 누리집(www.who-how.or.kr)과 거리에서 9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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