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동아시아의 새 지역질서: 갈등을 넘어 화해의 시대로’ 주제
제8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이 ‘2013 동아시아의 새 지역질서: 갈등을 넘어 화해의 시대로’란 주제로 2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광역시가 한반도의 평화통일 및 동북아지역 협력방안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공동 주최해온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의 올해 여덟째 행사는 22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국내외 국제·통일관계 전문가와 교수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어진다.
개막식에선 시민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의 환영사,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기섭 부산대 총장이 축사를 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3년 체제를 위한 우리의 다짐’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1세션 ‘2013 새로운 대북정책의 모색’이 김홍수 영산대 교수의 사회로 이어졌다. 18대 대통령선거 유력 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쪽의 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쪽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쪽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발표했다.
오후 2세션 ‘동아시아의 새 지역질서와 한국의 역할’에선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의 사회로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와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 마츠무라 후미노리 우쓰노미야대 국제연구소 연구위원,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이 최근 지도자가 바뀐 중국과 미국의 대북정책 등을 소개하고 분석했다.
22일엔 오전 3세션 ‘동아시아 해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에 이어, 부산 시민들이 참가하는 오후 4세션 ‘2013년과 부산 시민의 삶의 질 문제에 대한 만민공동회’가 열린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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