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14억 상환예산 편성
관광 활성화로 재정 확보
관광 활성화로 재정 확보
강원도 삼척시가 지금껏 발행한 지방채 모두를 갚기로 해 도내 첫 부채 없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는 내년을 부채 없이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채무 제로’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애초 예산에 지방채 14억원에 대한 상환 예산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척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지난해 말 기준 20억6700만원이었지만, 10월 현재 14억원까지 줄었다.
삼척시가 내년 초에 모두 갚기로 한 14억원의 채무도 2004년 태풍 메기 때문에 발행한 20억원의 수해 복구비 중 일부 금액이어서 선심성·축제성 채무는 아니다.
이처럼 삼척시가 지방채 규모를 늘리지 않고 갚을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관광이 활성화돼 자주재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와 환선굴, 대금굴 등 7개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올해만 입장료 수입이 65억7900만원에 이른다.
양구군도 한때 70억원에 이르던 지방채를 대부분 갚아 16억원만 남겨둔 채 지방채 규모를 최소화하고 건전하게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구군은 상리·송청택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행한 지방채 27억8700만원을 올해 택지를 분양해 모두 갚았고, 2009년 지방교부세 감액분 68억8600만원을 지방채 발행으로 메꿨으나 지난해 정부의 이자 지원이 중단되자 올해 모두 상환했다. 현재 남아 있는 채무는 재정공제회 정책융자금 16억원으로 금리가 3%대에 불과하고 2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 조건이어서 해마다 1억6000만원 정도씩 갚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현재 도내 지자체별 지방채무액은 원주 1587억원, 강릉 973억원, 춘천 676억원, 동해 611억원 등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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