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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중·일·러 연결하는 뱃길 넓어진다

등록 2013-01-08 21:36

동해·속초 환동해 항로 재개·확대
“교역 중심지로 육성땐 경제 도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잇는 동해 바닷길(북방항로)이 다시 열린다. 북방항로가 다시 개설되면 동해항과 속초항은 환동해권 인적·물적 교역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속초시는 3월14일부터 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행 뱃길에 여객선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00년 4월 개설된 이 항로는 중국 훈춘·연길을 거쳐 운항해 백두산을 여행하는 관광객과 보따리무역상, 러시아 관광객 등이 이용하며 북방뱃길(혹은 백두산뱃길)로 불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연평균 물동량도 여행객 3만9000여명과 화물 4963티이유(TEU·1티이유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중고차 3810대에 달해 속초뿐 아니라 고성·양양 등 설악권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2010년 10월 선박이 방파제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뒤 2년 넘게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속초시는 북방항로 운항 재개와 함께 6월에는 속초~일본 기타큐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환동해 뱃길을 열 계획이다. 박정우 속초시 속초항 물류사업소 주무관은 “한·중·러를 연결하는 북방뱃길에 이어, 한·일·러를 잇는 환동해뱃길까지 개설되면 속초가 한·중·일·러 4개국 교역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안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항로를 열고 있는 동해시도 올해 연말 동해항~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 뱃길을 새로 열 계획이다. 동해시는 2009년 6월부터 동해항~일본 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 뱃길을 운행해왔다. 이 항로는 러시아에 건설 중장비와 중고차, 일본에 파프리카 등 농수산물을 수출하며 지난해에만 승객 4만8700여명과 화물 3만5450t을 실어 날랐다.

이동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동해안을 환동해권 여객·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국제항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나라간 뱃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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