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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원도 산천어축제 올해도 ‘대박’

등록 2013-01-14 21:26

13일 산천어축제가 열린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장 얼음판 위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화천군이 집계한 이날 하루 방문객은 14만4000여명에 달했다. 화천군청 제공
13일 산천어축제가 열린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장 얼음판 위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화천군이 집계한 이날 하루 방문객은 14만4000여명에 달했다. 화천군청 제공
연일 매진…2주만에 100만명 예상
지역상품권 제도로 경제도 보탬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개막 9일 만에 방문객 71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5일 개막한 산천어축제에 첫날 13만9000명이 찾는 등 13일 현재 71만5000명이 다녀갔다고 14일 밝혔다. 화천군은 주말 평균 30만명이 축제장을 찾고 평일에도 3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어 다음주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13일 예약낚시터의 6000홀은 이미 지난 1월 초에 예약이 끝났고, 8000홀의 현장낚시터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하려는 관광객들의 대기줄이 100m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어 발매 3시간 만에 매진됐다. 화천군은 산천어 낚시를 즐기지 못한 이들을 위해 산천어 맨손잡기 프로그램을 1일 4회에서 8회까지 늘려 관광객들이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산천어축제는 처음 열린 2003년만 해도 관광객이 22만명 정도인 지역의 소규모 축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4회 축제부터 100만명을 돌파한 뒤 인기몰이를 계속해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엔엔>(CNN)이 ‘겨울 7대 불가사의’라고 보도하면서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산천어축제의 첫번째 성공 비결은 2006년부터 전국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지역상품권 제도가 꼽힌다. 얼음낚시터 등 일부 프로그램의 입장료를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화천에서만 유통되는 지역상품권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화천에서 이 상품권으로 밥을 먹거나 기름을 넣고 지역 농산물을 구입한다. 관광객으로서는 사실상 모든 프로그램이 공짜나 다름없고,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축제를 반긴다. 강원발전연구원이 조사를 해보니 지난 한해 산천어축제로 995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러시아발레단의 피겨스케이팅과 선등거리, 투명광장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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