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 중고생 78% “거주 만족”

등록 2013-01-14 21:30

15개 시·군 888명 온라인 설문
자연·생활·교통환경에 긍정 평가
“교육정책 수립 위한 자료로 활용”
충남도에 사는 중고생들 다수가 거주지역이나 교육환경 등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결과의 항목별 편차나 모순이 있어 섬세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14일 충남도가 지난해 12월12~21일 도내 15개 시·군 중고생 88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충남에 사는 것에 만족한다’는 학생이 전체의 77.7%에 이르렀다. 불만족하는 편이거나 매우 불만족한다는 학생은 22.3%였다. 도가 8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니언 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8%포인트다.

응답 학생들은 충남지역에 사는 것에 만족하는 이유(복수 응답)로 자연환경(241명)이나 생활환경(121명), 교통환경(109명)을 많이 들었다. 반면 교육환경(31명)이나 경제가 발전하기 때문(9명)이라는 학생은 매우 적었다. 이에 견줘 교육환경 만족도를 묻는 설문 항목에서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학생이 65%로 나타났고, 향후 도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가 지금보다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유 의견을 물어본 항목에서도 학생들은 지역발전 정책 필요(183명), 생활환경(84명)·교육환경(66명)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처럼 설문 항목별로 답변이 엇갈리는 점은 도와 교육청의 좀더 치밀한 분석이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학생들은 교육환경 만족 이유(복수 응답)로 ‘선생님 수준이 좋다’(161명)를 첫손에 꼽았고 그다음으로 ‘교육환경·분위기가 좋다’(110명)와 ‘교육시설이 좋다’(81명)를 들었다. 학교폭력 경험에 대해서는 전혀 없거나(58.7%) 거의 없다(24.8%)는 응답이 조금 있거나(11.8%) 매우 많다(4.7%)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밖에 내포신도시로 도청이 이전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62.8%)이 많이 나왔다.

임운수 충남도 교육협력담당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도·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교육발전협의회에 제공해, 충남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과 청소년 대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65살이상 어르신 매월 20만원 준다해놓고, 이제와…”
실습고교생의 비애…손가락 다쳐도 성희롱도 “참고 견뎌라”?
민주 비대위 현충원 참배…‘회초리 맞으러 왔습니다’
‘우면산 적자 터널’ 통행료 올렸더니…지원금 더 들어가네
‘30미터 터널 뚫어’ 돈 훔친 독일의 대단한 은행털이범
하얀 불청객 비듬, 기름기 많아? 건조해서? 원인 달라요
기부하고 버스광고까지…스타 기 살리는 열혈 팬클럽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